제주시 홈페이지 ‘인터넷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이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9일 제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새롭게 개편 운영되고 있는 ‘인터넷신문고’ 를 통해 하반기동안 접수된 민원은 85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 1515건에 비해 43.4%나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하반기 ‘인터넷신문고’에 접수된 민원은 도시건설이 198건(23.1%)으로 가장 많고, 교통분야 124건(14.5%), 환경분야 110건(12.8%) 등이다.
예년의 경우 교통분야의 민원접수가 가장 많았으나 제주특별자치도 출범 후 교통관련 업무를 제주도가 담당함에 따라 교통분야 민원이 줄어든 것으로 제주시는 보고 있다.
또 시민의식의 전환과 행정의 안정화로 민원 접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지난 2003년부터 실명제로 전환되면서 민원 제기 부담이 커졌는가 하면 민원에 대한 답변이 제때 이뤄지지 않은 것도 감소의 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제주시는 ‘인터넷신문고’에 접수된 각종 민원의 신속한 처리를 위해 다른 기관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 신속한 처리는 물론 반복적인 민원유형을 분석해 게시하는 등 신문고운영을 활성화 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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