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연' 첫 준설공사
'천지연' 첫 준설공사
  • 한경훈
  • 승인 200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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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3억 들여 설 이전 마무리
국가 천연기념물 제27호인 무태장어 서식지인 천지연에 대한 첫 준설공사가 이뤄지고 있다.
서귀포시는 천지연 일대가 퇴적물로 몸살을 앓고 있음에 따라 문화재청의 승인을 얻어 지난 1일부터 준설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이는 무태장어 서식지 보호사업의 일환. 천지연 상류지역에서 흘러내린 토사 및 쓰레기 등이 ‘소(沼)’에 쌓이면서 무태장어의 서식을 위협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는 그 동안 준설공사에 따른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허가를 신청했지만 문화재청의 소극적인 태도로 사업에 착수하지 못하다 이번에야 무태장어 서식지 보호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사업비 3억3000만원의 투입되는 이번 사업의 내용은 퇴적물 준설과 견치석 보수로 서귀포시는 준설공사의 경우 관람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 이전에 사업을 마무리할 방침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희귀식물이 분포한 천지연계곡을 1966년 천연기념물 제379호로 지정ㆍ보호하고 있다.
또 폭포수가 떨어지는 연못 형태의 ‘소’에 서식중인 무태장어는 천지연계곡에 앞선 1962년 천연기념물 제27호로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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