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고등학교 야구부가 7일 제주관광산업고등학교 야구장에서 열린 경남고와의 3차전에서 2대13 콜드게임으로 패했다.
이날 관산고는 무기력한 공격력으로 3회 2점을 획득하는데 그쳤다. 승부 분수령은 경기후반이었다.
관산고는 6회, 7회, 8회에만 무려 11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전에 보여줬던 관산고 특유의 뚝심은 보이질 않았다.
이로써 관산고는 7일 현재 2승 1패로 2위권을 형성하고 있다.
이날 관산고와 대결을 펼친 경남고는 대전고를 1대 0으로 제압하고 경북고를 7대 2로 이기며 현재 3승 무패의 기록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대전고는 최근 3게임에서 21점을 획득한 반면 실점은 단 4점에 그치며 이번 대회 최대 다크호스로 부상했다.
관산고는 앞으로 7경기를 소화해야 한다.
관산고가 제주에서 열리는 윈터리그 우승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거둬야 할 최소 승수는 5승. 올해 첫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전국대회 상위 도약이라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앞으로 이기는 경기를 해야만 한다.
특히 11일과 12일에 있을 경기고와 광주동성고와의 경기는 우승의 향배를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경기다.
제주관산고는 경남고에게 패하며 이 두 경기를 꼭 잡아야 하는 부담을 갖게 됐다.
한편 8일 낮 12시 오라구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주관산고와 경북고와의 경기는 우천으로 진검 승부를 하지 못한 채 추첨으로 승부를 갈라야 했다.
추첨결과 관산고가 5대 4로 경북고에 승리하며 1승을 보탰다.
7일 2승 1패를 기록했던 관산고는 이날 1승을 추가, 3승 1패로 4승을 거둔 경남고에 이어 여전히 2위권을 달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