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도, 더 이상 '제주 상징어' 아니"
"삼다도, 더 이상 '제주 상징어' 아니"
  • 임창준
  • 승인 2007.02.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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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보다 남자 많아질 듯…인구 55만명 넘어
'삼다도'가 무너지고 있다.  올해말에 가선 여자보다 남자 수가 더 많아질 전망이기 때문이다.
제주도가 8일 발표한 2006년 12월 31일 기준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56만1695명으로 처음으로 55만명 선을 넘었다. 2005년말보다 1948명, 0.3%가 증가했다. 세대수도 20만8424세대로 전년보다 3789세대, 1.9%가 증가했다.

5843명이 새로 태어났고 2978명이 사망했다. 8만8993명이 제주도로 주소를 옮겨온 반면 9만895명이 타 시도로 빠져 나갔다.

지난해 제주도 인구가 늘기는 했으나 증가폭은 떨어지고 있다. 인구 증가율은 98년 1.2%를 기록한 이후 99년 0.9%, 2001년 0.9%, 2004년 0.6%, 2005년 0.5%를 낮아지면서 지난해는 0.3%로 축소됐다.

남녀 성별로는 남자가 28만711명(49.9%), 여자가 38만984명(50.1%)으로 아직까지는 여자가 남자보다 많다. 하지만 그 차가 273명에 불과하다. 남자인구 증가율이 여자인구 증가율을 매해마다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남녀 인구편차는 지난 2001년 여자가 4150명이 많았으나 2002년에는 3152명, 2003년에는 2600명으로 격차가 줄어들었으며, 2004년에는 1907명, 2005년에는 917명을 좁혀졌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말에 가서는 제주도 인구에서 처음으로 남자인구가 여자인구를 넘어설 전망이다.

한편 인구가 가장 많이 증가한 읍.면.동은 제주시 노형동(5475명), 삼양동(663명), 연동(415명), 삼도2동(386명) 순으로 집계됐다.

감소한 지역은 제주시 한림읍(-468명), 구좌읍(-436명), 서귀포시 대정읍(-436명) 제주시 일도2동(-405명)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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