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지역농협이 운영하는 문화복지센터가 지역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제주본부에 따르면 최근 농촌인구 고령화, 핵가족화, 농산물가격 불안정에 따른 농가경제의 악화 등으로 농촌의 복지사업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농촌지역은 각종 기관 단체의 복지사업의 사각지대로 제대로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2005년부터 농촌 문화 복지사업 추진에 필요한 일정기준 이상의 문화복지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종합시스템을 갖춘 지역농협을 선정, ‘지역문화복지센터’로 운영하고 있다.
현재 시범운영하고 있는 지역농협은 사업첫해인 2005년 함덕․한경․표선농협에 이어 2006년 대정․서귀포․성산농협 등 6곳을 선정, 운영하고 있다.
이들 농협은 여성·노인복지 증진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지역사회봉사활동 프로그램 등을 운영, 지역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제주본부는 이에 따라 지역 농협 4곳을 추가선정, 확대운영할 방침이다.
농협제주본부 조합지원팀 고혜영 차장은 “올해 추가 운영되는 4곳 지역농협 문화복지센터는 방과후 공부방, 이·미용서비스, 이주여성농업인 농촌정착지원 프로그램, 지역자원찾기 등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실질적인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지역사회 문화복지서비스 기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협중앙회는 시범조합에 대해 총 시설자금 및 조합상호지원기금 9억원, 프로그램운영비 7200만원, 헬스기기, 혈압기 등 건강관리기기 1800만원을 지원한 바 있다.
다음은 지역농협 문화복지센터 프로그램 운영 현황
△함덕농협(조합장 한정삼)=노인합동생일 상차려주기, 실버의료지원 및 건강강좌, 여성대상 한지공예, 문화교실, 친절매너교육, 결손가정 어린이 케익만들기, 한문·칼라믹스 등 어린이교실, 야외 무료영화상영, 자원봉사 농촌학생 장학금 지원, 조합원 의료지원, 정보화교육.
△한경농협(조합장 김동호)=75세 이상 노인목욕 서비스 및 경로식당 운영, 자원봉사활동, 노인학교 운영, 여성조직육성, 취미교실.
△표선농협(조합장 함두일)=노인대학, 혼자사는 노인 목욕용품 지원, 노인생일잔치 지원, 여성취미교실 및 문화활동지원, 농촌사랑 봉사단운영, 농업인 건강검진, 농업인안전공제료지원, 대학생 장학금지원.
△서귀포농협(조합장 강희철)=경로식당 지원, 여성농업인 건강검진 및 취미교실, 자원봉사자 양성, 여성조직육성.
△대정농협(조합장 강정준)=한지공예 여성문화교실 운영, 봉사단 운영, 취약농가 인력 지원, 장학금 지원.
△성산농협(조합장 김영진)=노인회 게이트볼대회, 여성농업인 취미교실,농촌학생 장학금 지원, 여성조직 한마음대회, 농기계 부품 무상수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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