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공사 도내 업체 참여가 관건
올 건설경기가 풀릴 조짐을 보이고 있다.
대한건설협회제주도회에 따르면 1월말 현재 회원사에서 도급한 공사는 총 25건에 331억4600만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1.0% 증가했다.
공종별 도급계약을 보면 건축공사가 14건 162억원으로 10.0% 감소, 토목공사는 11건 169억원으로 130.0% 증가했다.
부문별로 보면 공공부문이 142.0% 증가했으나 민간부문은 3.0% 감소했다.
공공부문의 경우 하귀1지구도시개발사업 기반시설공사 63억원 계약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42.0% 증가했다.
건설협회 관계자는 “한해 첫째달이어서 증대형공사 1건에도 증감률이 크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증가율에 큰 의미를 부여할 수는 없으나 올해 도내 주요 공공기관 발주계획을 봤을 때 전체적으로는 다소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제주혁신도시건설사업 등 도내에서 발주예정인 대형공사에 지역업체 참여비중을 확대하는 등 정책적 배려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민간부문의 경우 시민복지타운, 삼화지구, 하귀1지구 등 택지공급이 이뤄지거나 공사중이어서 도내경기가 나아질 경우 민간부문 증가요인을 충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 역시 관광지구내 민자유치사업 등 대단위 투자 사업에 도내업체 참여여부가 가장 필요한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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