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진흥사업 전국 '첫 시도'
사회진흥사업 전국 '첫 시도'
  • 한경훈
  • 승인 2007.0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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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동주민자차위, 친환경 감귤원 임대 운영

서귀포시 영천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오용숙)가 지역을 친환경감귤의 메카로 키우기 위해 팔을 걷고 나섰다.

영천동주민자치위는 지난해 2월부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친환경 감귤원 5240㎡를 임대해 운영하고 있다.

이 감귤원에서는 친환경농법을 통해 지역주민에게 친환경감귤 재배법을 확산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난해 병충해 방재를 위한 약제는 일절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제재만을 사용해 감귤을 생산했다.

지난 12월에는 국립농산물관리원으로부터 무농약감귤 인증을 획득하고 700여만원의 감귤 판매소득을 올렸다.

특히 판매대금 중 620만원을 자체 친환경농업육성기금으로 적립했다. 영천동주민자치위는 2010년까지 5000만원의 기금을 적립, 친환경 농업의 확산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 같은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사회진흥 사업은 영천동주민자치위가 전국에서 처음 시도 하는 것으로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주민자치위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농약 위주의 농업은 소비자뿐만 아니라 생산자의 건강을 해쳐왔다”고 전제, “이번 사업은 많은 지역주민들이 친환경 재배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씨앗이 되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친환경 감귤껍질까지 이용한 주스 원료 공장 건립 등을 통해 경쟁력 있는 지역과 상품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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