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교통 이용객 불만 잇따라
대중교통 이용객 불만 잇따라
  • 진기철
  • 승인 2007.02.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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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대중교통 이용객이 지난 1992년도이후 처음으로 증가세로 반전했지만 대중교통 이용을 더욱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은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과속운행 및 신호위반, 급출발 등으로 인한 민원은 여전한가 하면 심지어 제주도청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되고 있는 버스시간표가 엑셀 파일로 돼 있어 프로그램이 없는 컴퓨터에서는 버스시간을 확인할 수 없어 이용객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버스를 타기 위해 컴퓨터를 이용, 제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버스시간을 확인하려 했으나 컴퓨터에 엑셀 프로그램이 없어 시간을 확인하지 못했다”면서 “이는 혼자뿐만이 아니라 버스시간표를 인터넷을 통해 확인하려는 많은 시민들의 불편”이라며 개선을 요구했다.

B씨도 “지난해 7월 조속한 시일 내에 엑셀 프로그램이 아닌 웹 페이지에서 시간표를 볼 수 있도록 하겠다는 행정당국의 답변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고쳐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시내버스를 이용하다보면 시간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는가 하면 일부 버스의 과속 운행과 급출발, 불친절 등으로 인한 민원이 계속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제주시 관계자는 “현재 버스시간표는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버스시간 정보를 엑셀 파일로 관리하는 것은 버스시간표에 대한 변경된 정보를 실무부서에서 신속하게 관리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올 10월께 제주시 지역에 우선 버스운행 정보를 수집 정류소에 대기중인 버스승객에게 도착 안내정보를 제공하는 광역 버스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며 “시스템이 구축되면 실시간으로 웹창에서 버스운행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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