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수 서귀포시장 '소득증대 사업에 적극 행정지원' 강조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5일 “향후 시정은 주민소득 증대에 직접적으로 연관된 사업을 발굴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읍면동의 행정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중점으로 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기자실은 찾아 읍면동 연두방문 결과를 설명하면서 “이번 연두방문을 통해 지역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단연 지역경제 살리기임을 확인했다”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읍면장 책임 하에 전담공무원을 두고 여기서 도출된 소득증대 사업계획들을 현실성 있게 다듬고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소득과 직접 연계된 마을 발전계획을 해당 지역주민들이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주도적으로 수립ㆍ실천해 나갈 때 FTA 등 향후 닥쳐올 어려움에 대비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마을 발전계획과 연관해서는 “도나 시에서 일방적으로 수립된 마을발전 계획은 천편일률적으로 마을의 현실과 특성을 잘 반영하지 못할뿐더러 계획 자체가 사장될 우려가 크다”며 “ 투자 유치 시 지역주민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공동목장 등 마을에 활용 가능한 토지를 보유한 곳은 ‘마을투자유치단’ 구성을 적극 독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서귀포지역 인구감소 문제와 관련, “주요 국책사업이 서귀포지역에 집중된데 반해 의료ㆍ교육문제가 상대적으로 뒤떨어져 있어 인구유입이 안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분야별 전문기관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대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형수 서귀포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지난 1월 22일부터 2월 1일까지 17개 읍면동 연무방문에 나서 시민 600여명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방문에서는 209건의 건의사항과 의견을 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