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개발공사 컨벤션센터 제주의료원 등 11개 기관이 참여한 이 업무보고 회의에서 제주의료원은 적지 않는 도의 지원에도 불구, 운영자금 부족으로 약품대가 밀리고, 난방 기름값도 1억원이 연체됐다며 도에 보조금을 요청.
또 최근 3년간 기 십억원의 막대한 손실을 입은 컨벤션센터도 임원 급료 동결이나 해외시장 개척 등의 피나는 자구노력은 외면한 채 손쉬운 수익활성화를 위한 내국인면세점 설치 및 도 예산 지원 등 도민혈세에 또다시 손 벌이려는 행각으로 빈축.
김태환 지사는 이들 기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았지만 이처럼 주로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자리가 되자 주변에선 도 관련부서 공무원들이 이들 기관에 대한 전문성 실력 부족으로 이들이 펴는 ‘애로 문제점’을 사전 지사에게 알려 이를 효율적으로 대처(역공)하지 못했다는 지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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