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2025년 초고령사회 진입
  • 김용덕
  • 승인 2007.02.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2025년이면 제주지역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20.2%에 도달, 초(超)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됐다.

통계청제주통계사무소에 따르면 지난해 7월 1일 기준 제주도 총인구 가운데 65세 이상 인구(5만8074명)가 차지하는 비율은 10.7%로 전년도 10.3% 대비 0.4%P 증가, 16개 시도가운데 8번째를 차지했다. 이는 10년전인 1996년 7.0%에 보다 3.7%P 증가한 것이다.

이 같은 추세로 볼 때 2015년 65세 이상 인구비율이 14.4%에 도달, 고령사회에 진입하고 2025년에는 20.2%가 돼 초고령사회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2016년에 이르면 노령화지수가 101.0으로 노인인구가 유년인구를 초과할 것으로 전망됐다. 2020년엔 127.4, 2030년 203.7로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고령인구의 비율은 농촌지역 거주인구 비율 26.7%에 비해 65세 이상 거주비율은 47.4%로 전체에 비해 20.7%P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시가 전체인구 39만1132명 가운데 9.3%인 3만6255명, 서귀포시가 13만9554명 가운데 13.7%인 1만9148명으로 나타났다.

2005년 11월 1일 기준 제주지역 100세이상 인구는 여자 30명, 남자 2명 등 총 32명으로 2000년 37명 대비 5명 감소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인구는 6.03명으로 전남 6.39명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다.

인구 100명당 65세 이상 인구 31명은 1세대 가구에 거주하고 있고 25명은 혼자생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65~79세까지는 1세대 가구, 80세 이상은 1인가구형태로 거주하는 비중이 높았다.

65세 이상인구의 이혼도 남자기준 63건, 여자기준 17건으로 10년전에 비해 각각 5.7배, 2.8배 증가했다. 재혼도 증가, 남자기준 41건, 여자기준 13건으로 10년전 대비 각각 1.7배, 1.6배 늘어났다. 특히 10년전과 비교, 이혼후 재혼이 크게 증가, 남자기준 9.3배, 여자기준 3.0배 늘었다.

노인들이 겪는 가장 어려운 문제는 경제적 어려움이 36.8%로 가장 높고 이어 건강문제 31.3%, 무직업 8.4%, 외로움․소외감 6.4% 순으로 조사됐다. 또 60세 이상 인구의 사망원인 1위는 암, 2위 뇌혈관질환, 3위 심장질환에 이어 당뇨, 만성하기도질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60세 이상 가구주의 52.4%가 예․적금, 국민연금, 부동산 운용 등으로 노후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