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첫날 제주도 '꽁꽁'
2월 첫날 제주도 '꽁꽁'
  • 진기철
  • 승인 2007.0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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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곳곳 통제…산간지역 20Cm 눈 더 내릴 전망

2월 첫날 동장군이 내습, 제주도 산간지역에 대설경보가 발효되는 등 중산간 도로 곳곳이 통제됐다.

1일 제주지역 아침 최저기온은 성산포 0.9도를 비롯해 제주시와 고산 지역이 1.6도, 서귀포 1.8도 등을 기록했다.

특히 제주시내에도 간간이 눈발이 날리는가 하면 강풍이 함께 불어 닥치면서 체감온도를 영하권으로 끌어 내렸다.
 
이날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연결하는 한라산 5.16도로 일부구간이 얼어붙으면서 월동 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운행이 통제됐고 1100도로는 전 구간에 걸쳐 많은 눈이 쌓여 소형차량과 월동장구가 없는 대형차량의 운행이 통제됐다.

번영로(옛 동부관광도로)와 평화로(옛 서부관광도로) 역시 일부 차량에 대해 운행이 통제되는 등 월동 장구를 미리 갖추지 않은 많은 운전자들이 되돌아가는가 하면 거북운행을 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

이와 함께 한라산에도 20cm이상의 많은 눈이 쌓이는가 하면 대설경보가 발효돼 등산객들의 입산이 통제되기도 했다.

해상에도 풍랑주의보가 발효되면서 2~4m의 높은 파도가 일어 중.소형 선박의 운항이 통제되는가 하면 오후 1시를 기해 제주도 서부와 북부지역에 강풍주의보가 발효됐다.

제주지방기상청은 “2일 오전까지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최고 20㎝의 눈이 더 내리고 제주 전역에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교통안전 및 농작물과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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