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기지 건설 道 입장 빨리 밝혀야"
"해군기지 건설 道 입장 빨리 밝혀야"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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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참모총장, 김 지사 만나

송영무 해군참모총장은 31일 “제주해군기지건설에 따른 제주도의 입장결정이 조기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이날 제주도청에서 김태환 지사와 만나 이같이 강조한 뒤 “해군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제공의 필요성은 공감하지만 찬ㆍ반토론은 도민들간 감정을 더 깊게 만들고 있다”며 “(도민들을)속이면서 갈 마음이 없으며 국가와 도지사, 도민들을 생각하고 도민들과 함께 가는 것이 해군의 입장”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노대통령도 (취임)초기에 제주해군기지는 도민동의가 우선돼야한다고 언급했으며 이해찬 전 총리도 이같은 입장을 보였다”며 “해군기지에 대한 정확한 정보에 대해 정부를 대표하는 곳에서 밝혀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어 “30일 열린 제주해군기지 도민대토론회는 상당히 성숙하게 진행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며 “찬겧?모두 제주도를 위하는 마음에서 나온 것으로, 해군기지에 대한 (입장정리를 위해) 수순을 밟아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송 총장은 ”해군은 제주해군기지에 대해 앞으로도 (제주도와)협의를 해 나가겠다”며 “지사가 건의한 (책임있는 정부의 입장표명) 사안에 대해서는 지휘계통을 통해 상부에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송 총장은 이밖에 “토론회만 하는 것은 국가안보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다”며 “토론회에서 제기된 해군기지 반대측이 내세운 사실이 아닌 얘기들은 제주도가 나서 규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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