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친환경농업과 연계해 가축분뇨의 유기질비료화를 꽤하는 축산분뇨액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감귤 등 밭작물 농가에 액비저장탱크 시설을 지원, 축산분뇨 액비 공급을 통해 토양의 산성화를 방지하고 환경ㆍ수질오염을 사전에 막고 있다.
특히 이 과정에서 관내에서 발생하는 축산분뇨 중 연간 1만여t을 자원화함으로써 깨끗한 축산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3억6400만원을 투입, 25농가에 4570t의 액비저장탱크지원 사업을 펼쳤다. 올해에는 3억2700만원을 들여 24농가를 대상으로 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액비살포로 인한 냄새 및 양돈장에서 발생하는 냄새 저감을 위해 1억1500만원을 투입, 학계 등의 연구에 의해 인증된 제품 중 양돈농가 희망제품을 선정해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별 담당공무원을 지정, 월 2회 이상 주택 및 골프장 인근 양돈장에 대한 점검을 통해 문제농가를 특별관리해 가축분뇨 공급 이전에서부터 냄새 민원을 방지할 방침이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축산분뇨액비화사업은 깨끗한 축산환경은 물론 가축분뇨자원화를 통한 유기농업 정착에도 일조하고 있다”고 “사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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