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탐라국 입춘굿놀이
2007 탐라국 입춘굿놀이
  • 진기철
  • 승인 2007.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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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3ㆍ4일 제주시 일원…망경루 복원 준공식도 열려

풍농과 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2007 탐라국 입춘굿 놀이’가 내달 3·4일 이틀간 제주 목관아 등 제주시 일원에서 개최된다.

탐라국 입춘 굿놀이는 매년 입춘 절기에 맞춰 제주목사가 도내 심방을 불러 모아 한 해 농사의 풍농과 가정의 무사안녕을 빌었던 기원 축제다.

먼저 3일 오후 5시 제주시청 광장에서는 한해의 풍농을 기원하는 제례인 낭쉐(木牛)고사를 지낸 뒤 낭쉐 농사풀이가 신명나게 펼쳐진다.

이어 낭쉐를 제주목관아 앞마당까지 몰고 가는 낭쉐몰이 후 ‘2007 제주 민속 문화의 해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방액놀이로 전야제를 마무리 한다.

4일에는 본굿이 펼쳐지는데 오전 9시30분 제주시내 12개 읍·면·동 풍물패가 거리 곳곳의 액을 쓸어내는 거리도청제에 이어 11시 초감제·석살림·요왕맞이 등 입춘굿이 열린다.

축제기간 목관아 일대에서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열린다.

목관아 회랑에서 이틀간 입춘국수가 무료로 제공되는가 하면 영주협당에서는 얼굴 그리기(만화가 박재동), 가훈쓰기(서예가 현병찬), 신년운수(역술가 조성택), 입춘굿 놀이 시(詩) 전시 등이 마련된다.

또 우연당 앞마당에서는 떡 만들기, 바람개비 만들기, 다도(조릿대 차 시연)체험, 춘첩그리기 및 서예퍼포먼스 등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입춘굿 놀이는 오후 4시30분 대동놀이 한마당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한편 4일 오전 10시에는 제주목관아 망경루 앞 마당에서는 망경루 복원 준공식이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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