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우유 청정성 전파효과 기대
제주도동물위생연구소는 제주지역 젖소사육 농가들을 대상으로 해당 농가실정에 적합한 질병퇴치 방법 등을 제공하는 '젖소농가 맞춤형 방역서비스'를 도내 최초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제주동물위생연구소는 이의 일환으로 제주지역 낙농가 60세대가 사육하고 있는 젖소 5127마리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질병상태와 백신접종 여부 등을 분석, 해당 농가실정에 맞는 예방 프로그램을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동물위생연구소는 특히 제주 낙농업 발전을 위해 전국에서 가장 청정한 조건에서 생산되는 제주산 우유의 우수성을 전국 소비자들에게 집중 전파할 예정이다.
제주동물위생연구소는 이와관련, 타지방의 경우 대부분 낙농가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젖소를 사육하는 반면 제주는 마을 공동목장 등지에서 방목으로 사육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제주산 우유는 근본적으로 타지방 우유보다 청정성 등에서 우수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제주지역에서는 하루 58t의 우유가 생산돼 이 가운데 60%는 도내에서 소비되는 반면 나머지 40%는 타지방으로 반출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