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최근 한국석유공사가 발표한 주간 유가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휘발유는 전국 평균 가격 ℓ당 1402원에 근접한 1423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전국 평균 유가와 차이가 21원대로 좁아졌다.
제주도내 유류가격이 최근 전국 평균가격에 근접하고 있는 이유는 2005년 현대오일뱅크가 농협과의 계약에 의해 도내 농협 주유소에 기존 공자도 가격이 아닌 계통구매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다른 유류 대리점과 정유사 등 본격적인 경쟁 체제로 돌아섰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그리고 제주소비자단체협의회 등 제주도내 소비자단체들이 유류가격이 인하될 수 있도록 성명을 발표하는등 다각적인 대책을 추진한 결과 지난 17일 GS가 공급가격 15원 주유소 유통마진 5~9원을 추가 인하했다.
제주도는 앞으로 주유소별 유류가격을 조사해 매주 금요일 도청 홈페이지에 게재하고 행정시와 유관기관과 공동을 '최저 주유소 먼저 이용하기' 등 유류가격 인하를 위한 간접적인 대안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