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 취임한 김형수 서귀포시장이 지역경제 회생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 가운데 시민 일각에서 서귀포아케이드상가(매일시장) 활성화를 위해 이곳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 서귀포시가 이에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

최근 김 시장의 읍면동 순회방문에서 한 시민은 “재래시장 활성화 일환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입해 만든 서귀포아케이드상가 주차장이 이용 부진으로 당초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며 “이곳을 6개월만이라도 무료로 개방해 운영해 보는 게 어떠냐”고 타진.

서귀포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할 경우 주변 상가의 전용 주차장으로 전락하는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2008년 위탁운영 기간이 끝나면 이 같은 문제점을 포함, 종합적으로 검토해 무료 개방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라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