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 표정
법정 표정
  • 김광호
  • 승인 200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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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지사와 공무원 등 9명에 대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선고 공판이 열린 26일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은 선고 결과를 지켜 보려는 방청객들이 미리 자리를 잡고 앉아 150여석의 방청석은 공판이 시작되기 전에 이미 가득 찼다.

이 사건 공판이 열린이래 가장 많은 200여명의 방청객이 운집했다. 그만큼 이 사건 재판에 도민들도 비상한 관심을 끌어왔다.

재판부인 제주지법 제4형사부(재판장 고충정 수석부장판사. 주심 이계정 판사. 부심 박재경 판사)는 1시간 가량 재판을 진행했다.

방청객들은 숨을 죽인 모습으로 피고인별 혐의 내용과 재판부의 판단을 읽어 내려가는 고충정 재판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경찰이 만약의 법정 소란 사태에 대비해 법원 주변에 300여명의 경비 경력을 배치했지만 불상사는 1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 사건의 비중을 말해주듯, 아주 차분한 분위기 속에 선고 공판이 마무리됐다.

이날 피고인별 선고 결과를 지켜 본 방청객들의 표정은 다양했다. 대체로, 예견된 일이라는 반응과 생각보다 양형이 높다는 반응이 교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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