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지사는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와 관련해 1심 선고를 받게 되고, 신구범 전 지사는 대법원에서 특가법상 뇌물수수 혐의 판결이 예정돼 있어 우연 치고는 묘한 우연.
지난 7월25일 오전 김 지사가 공무원 선거개입 혐의 사건과 관련해 제주지검에 소환돼 조사를 받던 날 오후 우근민 전 지시가 제주지법에서 뇌물수수 혐의로 무죄를 선고 받은 적은 있으나, 같은 날 같은 시간에 전.현직 지사가 법원의 심판을 받는 것은 이 번이 처음.
한편 두 사람의 법원 판결을 지켜보는 한 시민은 “사건의 진실은 지법 선고와 대법원 확정 판결이 나오면 밝혀지겠지만, ”한 날 한 시에 전.현직 지사가 법의 심판을 받는다는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라며 “정말 다시는 이런 불미스런 일들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한 마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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