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이사시에 발생한 사고는 23건으로, 이 사고는 100%가 LPG와 관련된 사고이고, 또한 연소기 철거 후 막음처리 미비로 생긴 사고로 나타 났습니다.
사용처별로 보면 주택이 17건으로 74%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중 단독주택이 10건으로 43%, 공동주택이 7건으로 30%로 사고가 발생 되었습니다.
이사시 가스를 안전하게 관리하고자 하면, 우선 우리집에 있는 가스시설의
종류와 수량을 잘 파악하여, LP가스판매업소에 의뢰하여 가스시설을
철거 또는 설치하시고 반드시 점검을 받으시고 사용하셔야 합니다.
특히 LP가스를 사용하는 가정에서는 기존(이사 전) 가스판매점과 LP가스
안전공급계약을 해지하고, 이사 후 새로운 가스판매점과 LP가스안전공급
계약을 체결해야 하는데(기존 판매사업자가 이사한 가정까지 배달이
가능하면 그러하지 아니 할 수 있다) 이는 가스사고 발생시 판매점에서
가입한 소비자보장책임보험 혜택과 안전을 보장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안전공급계약을 체결한 판매점으로부터 가스시설에 대하여
가스누출점검, 가스보일러의 경우 배기통에서의 일산화탄소발생량, 안전기기
인 퓨즈콕 설치여부 등에 대하여 점검이 이루어져야 하며, 이는 가스공급자 의 의무사항으로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점검을 받지 못했다면 안전 점검을 요구할 수 도 있습니다.
한편, 가스안전기기인 퓨즈콕(기능 : 호스가 끊어지거나 빠진 경우 가스를 자동으로 차단)을 설치하는 것도 이사철 가스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되는 데, 한국가스안전공사에서는 LP가스시설에 대하여 퓨즈콕 무료설치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므로, 기존에 일반콕이 설치된 가정에서는 이 기회에 가까운 판매점이나 공사에 문의하여 퓨즈콕을 설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이사 전 후 임시적으로 음식물 조리를 위해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하는 경우가 늘어나는데요.
휴대용 가스렌지를 사용할 때는 많은 양의 공기를 필요로 하므로 춥다고 문 을 꼭 닫지 말고 음식을 하면서 환기를 충분히 시켜주고, 지나치게 큰 프라
이팬을 사용하게 되면 부탄캔이 복사열을 받아 파열되어 화재폭발사고를 일
으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하겠습니다.
박 명 식
한국가스안전공사 제주지역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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