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7대 제주도지사(1971년 6월 12일~1976년 1월 12일)를 역임했던 이 전 지사는 24일 오전 11시 제주시 삼도1동 자택에서 갑자기 쓰러져 제주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했으나 의식을 찾지 못한 채 25일 새벽 별세했다.
목포공립상업고와 경성법전(현 서울법대)을 졸업, 제주신보기자로 언론인으로 첫 출발한 고인은 제주대 교수, 제주시교육감, 민주공화당 조직부장을 거쳐 1965년 12월 제3대 노동청장에 취임, 제주도지사로 부임하기까지 5년7개월간 최장수 노동청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도백 재임시절 박정희 대통령 당시 지금의 신제주를 개발했고 일주도로 확충에 힘썼으며 축산업 발전을 주도했다. 고인은 4년7개월 동안 고향의 도백을 역임하다 1976년 1월 12일 퇴임 후 지금까지 제주에서 생활해 왔다.
빈소는 제주시 중앙성당, 일포는 26일, 발인은 27일 오전11시다. 장지는 해안동 가족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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