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내달 2일, 도문예회관 제1전시실
지필묵을 벗삼아 수십년을 함께 해 온 제주 서예가 세 명이 함께 개인전을 마련한다.
고성호·김경국·조용옥 서예 3인행이 오는 29일부터 내달 2일까지 제주도문예회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성현들의 생활체험에서 우러나오는 명언·명구들을 한자 한자 정과 성을 다해 작품으로 탄생시켰다.
이들 서예가 3인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30점 가량의 작품을 내건다.
고성호씨는 석암 김관옥 선생의 문전을 드나들면서, 또한 소암 현중하 선생의 문하에서 20여년을 다관다습하면서 서예공부를 했다.
대한민국화홍서예문인화대전 심사 및 운영위원으로 활동했으며 현재 제주중앙중학교에서 교사로 재직 중이다.
김경국씨는 40여년간 서당을 열고 훈장을 지낸 할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입학전부터 붓을 잡았다.
또한 부친 김관옥씨의 가르침도 그를 서예의 길로 인도하는 데 한 몫했다.
이후 한천 양상철 선생에게도 지도를 받아왔으며 한라서예전람회, 대한민국화홍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활동, 현재는 제주 남녕고등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
조용옥씨는 13세에 양문하 선생에 입문했고 소암 현중화 선생에게 사사를 받았다.
한라서예전람회, 대한민국화홍서예문인화대전 초대작가로 제주서중학교 교감으로 재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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