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올 4억원 투입 '월랑봉'부터 단장 시작
제주시는 올해 3억 9600만원을 투입, 생태계의 보고인 오름의 훼손지를 복원하고 산책로를 정비한다고 25일 밝혔다.
오름 정비사업은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오름을 찾는 관광객과 탐방객이 날로 증가, 산책로 등이 많이 훼손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제주시는 우선 1억 7600만원을 투입, 구좌읍 세화리 소재 월랑봉의 산책로를 새롭게 단장한다.
또 다음달에는 오름동호인들과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오름을 중심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뒤 훼손지 복구 대상지를 선정, 복구 및 정비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게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오름의 유래와 특성을 알려주는 안내표지석도 5곳에 설치할 계획이다.
앞 서 제주시는 지난해 4억4600만원을 들여 노꼬메오름 등 오름 3곳의 산책로를 정비하고, 토사유실로 인한 훼손지를 복구한 바 있다.
한편 제주시 지역에는 210개의 오름이 산재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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