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32명 중 16명 '임신 성공'…올해 지속 추진, 300만원까지 지원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불임부부 출산지원사업의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귀포시보건소는 지난해 사업비 7200만원을 들여 불임부부 시험관아기 시술비 지원 등 출산지원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임신을 원하는 등록관리 여성 32명 중 16명이 임신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1차 시술 시에는 10명이, 2차 시술 때는 6명이 임신, 임신성공율이 5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는 이처럼 출산지원사업이 불임부부 가정에 희망을 주고 있음에 따라 올해도 계속해서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지원자가 많을 경우 보건복지부와 제주도에 인원 재조정을 요청하는 등 불임부부에 시험관아기 시술비가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특별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불임부부 출산지원사업은 지난해부터 시행되고 있는 것으로 여성연령 44세 이하로 도시근로자 월평균소득의 130% 이하인 가정에서 임신을 원할 경우 시험관 아기 시술료로 1회당 150만원씩 2회까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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