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주 6회 결식노인 방문…"부족 예산 추경 통해 확보할 것"
(속보)=결식노인에 대한 급식이 뒷걸음치고 있다는 본보 보도(22일자 6면)와 관련, 서귀포시는 “급식 횟수를 상향 조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서귀포시는 지난해 거동불편 경로연금수급자 및 독거노인 등 165명을 대상으로 월 25회 도시락을 배달했으나 올 들어서는 지원횟수를 월 12회로 줄였다.
이는 노인 도시락 1인당 지원단가가 지난해 2000원에서 3000원으로 50% 인상됐고, 지원대상도 20명 더 늘었으나 관련예산 증가(7300여만원→9600여만원, 31%)가 이에 미치지 못한 결과다.
그러나 도시락만으로 연명하는 독거노인이 많은 상황에서 급식 지원횟수를 줄인 것은 복지행정의 후퇴란 논란이 일었다.
서귀포시는 이에 따라 결식노인 급식횟수를 주 6회(월 24회)로 상향해 지원키로 했다. 이럴 경우 관련 예산은 1억6650만원으로 추산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독거노인의 건강관리 차원에서 이번 달 말부터 도시락 배달횟수를 주 6회로 늘려 지원하겠다”며 “예산 부족액은 추경을 통해 확보, 급식지원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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