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메카' 자존심 세운다"
"'스포츠 메카' 자존심 세운다"
  • 한경훈
  • 승인 2007.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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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스포츠산업 육성 마스터플랜 마련 '시장공략'

서귀포시가 스포츠산업 육성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선다.

서귀포시는 올해 스포츠산업 육성을 위해 전지훈련 활성화와 각종 대회 유치 확대, 시설관리 효율화 등 추진방침을 확정하고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행정을 펼칠 방침이라고 24일 밝혔다.

△민간주도 전지훈련유치단 구성=서귀포시는 우선 민간 주도의 전지훈련 유치단을 구성, 훈련팀 유치 경로를 다각화하기로 했다.

전지훈련유치단에는 지원을 아끼지 않아 그 역량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지속적인 대회유치를 위해 각종 대회 개최장소 결정에 영향력을 지닌 국내외 각급인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종목별 각종 대회 진행에 따른 매뉴얼 책자 제작 및 관내 숙박업소 초청 서비스교육실시 등 대회유치 및 진행 능력을 제고키로 했다.

특히 전지훈련 활성화를 위해 항공ㆍ선박료 인하, 공항~숙소 간 셔틀버스 제공, 지역특산물 제공 등 각종 인센티브를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 강화=전지훈련 활성화의 일환으로 국내에서 해외로 눈을 돌려 우선적으로 일본과 중국 훈련팀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오는 5월경 일본과 중국의 전지훈련 수요에 대한 현지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서귀포시와 각국 현지 훈련지들의 장단점 분석을 통해 내년부터 해외 전지훈련팀 유치를 본격화한다는 복안이다.

일본은 우리와 방학기간이 달라 전지훈련팀을 유치할 경우 국내수요와 겹치지 않기 때문에 스포츠시설 이용 극대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2008년 중국 북경올림픽과 관련, 참가국의 마무리 훈련 및 현지적응 훈련, 베이스캠프 등을 집중적으로 공략해 해외 전지훈련 시장 개척에 교두보로 삼을 계획이다.

△학교체육시설 집중관리=전지훈련 등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있는 축구장 확충을 위해 학교 체육시설에 대한 관리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중문상고 등 시에서 지원ㆍ조성된 천연잔디(버뮤다그래스) 학교운동장 5개 학교를 중심으로 동ㆍ하절기 방학기간 동안 중점 관리할 예정이다.

겨울철 학교운동장 잔디색깔이 누렇게 변색되는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잔디씨앗 보파를 비롯해 모래, 농약, 비료 등의 지원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학교운동장을 제대로 관리할 경우 전지훈련장 확충은 물론 교육환경 개선, 지역주민의 생활체육공간 확대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각종 대회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전지훈련의 확대, 스포츠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서귀포시를 스포츠의 메카로 자리매김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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