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직원ㆍ기네스북 챔피언 선발…9대 특수시책 추진
제주특별자치도는 뉴 제주(New Jeju)운동을 범도민적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우선 공직내부에서부터 불씨를 지펴 공직자의 획기적인 의식개혁과 함께 직장내 일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9대 특수 시책을 마련, 시행하기로 했다.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그 첫 번째로 공직내에 뿌리 깊게 존재하고 있는 좋지 못한 관행과 행정행태 등을 ‘적(敵)‘으로 간주, 이를 발굴하여 없애는 ‘내부(조직+개인)의 적‘ 퇴치 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이는 제주사회의 비합리적인 체질과 관행을 고쳐 나가고자 하는‘New Jeju‘운동과 맥을 같이하는 것으로서 우선 공직 내부에서 변화를 시도하여 도민사회로 확산키 위한 것이다. 9대 특수시책의 주요내용을 보면 우선 직장을 일하고 싶어 하는 훈훈한 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비타민은 신체에 없어서는 안 될 가장 필요한 영양소인 것 처럼 조직내에서 없어서는 안 될 비타민 직원을 상. 하반기 선발하여 격려를 하는 등 조직내 활기를 불러일으키기 위한 비타민 직원‘ 발굴작업에 나선다.
도는 또한 격려의 메시지 등 사랑하는 가족의 음성을 녹취하여 청내 방송을 하는 사랑의 메시지 방송을 운영하기로 했다.
자기에게 주어진 업무 이외에 자기개발과 일상생활에서 최선을 다하는 직원을 격려하기 위한 도청 기네스북 챔피언을 선발한다.
도청 기네스북 선발대상은 ◆각종 자격증이 가장 많은 직원 ◆헌혈 회수 ◆신문기고 ◆시책제안 ◆이웃돕기 등의 횟수가 가장 많은 직원 ◆보건복지부 시책인 다산 정책에 가장 열심인 직원 ◆가장 나이는 노부모를 모시고 있는 직원 등이다.
도정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시책추진과 도민과의 대화시 문제를 보이고 있음에 따라 오락을 통하여 도정 전반에 대한 지식을 얻기 위한 ‘도전 뉴 제주 퀴즈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내가 먼저 남을 배려하고 베풀어주는 따뜻한 마음을 공직자부터 솔선수범하여 상사와 직원사이, 동료간 또는 도민과 공무원사이에 애정을 갖고 서로를 믿어주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해 정이 넘치는 공무원상을 정립한다.
공무원 모두가 십시일반하여 연중 이웃을 도와주기 위한 사랑의 동전 모으기를 추진한다.
박영부 자치행정국장은 “10대가 아니고 9대 시책을 마련한 이유는 이 시책이 아직 완벽하게 완성된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시책을 보완하고 개발한다는 의미이며, 향후 시책에 대한 지속적인 점검과 우수부서 선발 등을 통하여 본 시책이 공직 내부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