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
서귀포시 동홍체육관에서 열린 제7회 칠십리기 전국초등학교 배구대회에서 토평초등학교가 경북 하양초등학교에게 패하면서 남자부 준우승에 머물렀다. 토평교는 이날 결승전에서 하양초등학교에게 세트 스코어 0대 2로 패했다. 하지만 토평초등학교가 이 대회에서 보여준 기량은 수준급이었다. 토평초등학교는 대회 첫날인 19일 서울 신광교를 맞아 2대 1로 이기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토평교는 이날 첫 세트를 신광초에 내줬지만 나머지 2, 3세트를 25대 20, 15대 7로 이기며 승리했다. 첫 경기를 승리하며 상승세를 탄 토평교는 대회 2일째인 20일에도 경기 소사초등학교를 맞아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으며 2대0으로 완승했다. 전승을 기록하며 4강전에 올라간 토평교에게는 거칠 것이 없었다. 4강전까지 토평교가 실점한 세트는 단 한 세트. 토평교는 대회 첫날 서울 신광교에게 첫 게임 첫 세트를 내준뒤 3경기를 치르는 동안 한 세트도 허용하지 않는 완벽한 공수조화를 보여줬다. 하지만 토평교의 돌풍은 여기까지였다. 결승서 하양교에게 불의의 일격을 당하며 우승에 대한 아쉬움을 달래야 했다. 이번 대회 토평교의 선전은 앞으로 있을 소년체전에서 선전을 기약하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한편 토평교 김민창은 이번 대회 우수선수상을 수상했고, 최진우는 공격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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