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조의금 420만원 훔친 아들 경찰에 검거…돈은 게임비로 탕진
아버지 조의금 420만원 훔친 아들 경찰에 검거…돈은 게임비로 탕진
  • 진기철
  • 승인 2007.01.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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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소기(小朞.소상)시 조문객들로부터 받은 조의금을 훔친 무정한 아들이 경찰에 붙잡히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발생.

제주경찰서는 23일 S씨(34)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

경찰에 따르면 S씨는 지난해 12월24일 아버지 소기 뒤 어머니(65)가 조문객들로부터 받아 보관해 둔 조의금 420만원을 훔친 혐의.

조사결과 S씨는 성인오락실 게임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는데

훔친 조의금 대부분을 게임비로 탕진한 것으로 알려져.

특히 S씨는 조의금을 도둑맞은 사실을 안 어머니와 파출소까지 동행, 신고까지 한 것으로 밝혀져 황당.

경찰은 신고를 접수받고 오락실에서 수표와 현금을 쓰고 다닌 신씨를 수상히 여겨 추궁한 끝에 범행 일체를 자백 받았는데 경찰은 친족간 재산관련 범죄는 형(刑)이 면제된다는 형법에 따라 S씨를 불구속 입건할 방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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