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관 2층 세미나실에서 제주형 스포츠 발전 모델(안) 토론회가 개최됐다. 이번 토론회에는 오성환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 오경규 사대부중 교사, 오선홍 아라중 교사, 현정석 제주대 교수, 윤재백 제주관광대학 교수 등이 참석해 제주형 스포츠 발전 모델에 대한 다양한 방법들이 제시됐다.
오성환 제주산업정보대학 교수는 제주체육 주체간 유기적 공조체제 구축을 주제로 한 토론에서 “제주 체육시설 및 인적 자원의 효율적 운영을 위해 도내 체육 행정 부서 및 체육단체간 공조체제 구축이 무엇보다도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오 교수는 “장기적으로는 제주체육위원회로의 단일 운영 시스템 구축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오경규 제주사대부중 교사는 제주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와 관련해 “일반부 경기 운영에 있어 종합 시상제 운영과 관련, 양 시의 형평성을 적극 고려해 채점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며 “초중고등학교 경기운영과 관련해서는 도교육청, 시교육청, 도체육회가 참여하는 협의 과정에 의해 종목 선정 등에 신중을 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오선홍 아라중 교사는 특성화 종목의 육성과 경쟁력 강화에 대한 발전모델을 제시했다. 오 교사는 이 자리에서 “선택과 집중에 의한 경기력 향상, 직장운동 경기부 육성, 공립 체육 중고등학교 설립 운영 등 8개 항목의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내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재정 확보와 지원이 필수적인 사항으로 이에 대한 도와 교육청 등의 능동적 대처와 후속조치 등이 뒤따라야 한다 ”고 주장했다.
현정석 제주대 교수는 스포츠 산업 육성단지 조성의 토론 주제발표에서 시설 인프라 확보도 중요하지만 고객을 우선하는 마케팅 개념이 전제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체육진흥 기금의 조성과 재정 확보의 토론 주제발표에 나선 윤재백 제주관광대학 교수는 스포츠 마케팅 전문인 확보를 통한 수익사업 추진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주특별자치도체육회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의견을 수렴해 내부 검토를 통해 오는 1월중 열리게 될 이사회에 제주형 스포츠 발전모델 최종안을 상정 확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