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가 공직자들을 대상으로 ‘발명왕’제도를 운영키로 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일 제주시에 따르면 ‘발명왕’제도는 지난해말 시행해 호응을 얻었던 ‘좋은 시책 아이디어 발표대회’와는 달리 대회형식이 아니라 직원이 제안시기와 형식, 내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
따라서 시정운영에 관한 모든 분야에 대해 인터넷이나 우편, 팩스 등을 이용,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접수된 제안은 학계와 분야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외부 심사위원회가 평가해 당선작을 선정, 시상하게 된다.
제주시는 우수제안에 대한 실현가능성을 검토한 후 적극 시정에 반영하고 ‘발명왕’에 선정된 공무원에게는 1개월간의 해외연수 특전을 비롯 인사우대, 효도관광 여행권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줄 계획이다.
제주시 관계자는 “발명왕 제도는 생각하고, 변화시키고 도전하고 싶은 직장분위기와 직원들의 다각적인 시각을 적극 수용해 시정에 반영해 나가기 위함”이라며 “열심히 일하고 연구하는 공무원이 대우받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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