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장애수당 지급범위가 확대되는 등 장애인 복지수준이 대폭 높아진다.
서귀포시는 기초생활수급자에 한해 지급하던 장애수당을 차상위계층까지 확대하고 지급수준도 전년보다 대폭 인상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거동이 불편해 일하기 어려운 중증장애인에 대한 장애수당을 월 7만원에서 13만원으로 증액하고, 경증장애인도 월 2만원에서 3만원으로 인상한다.
또 차상위계층 중증장애인에게 월 12만원, 경증장애인에게 월 3만원의 장애수당을 신규로 지급한다.
장애아동 부양수당제도도 대폭 강화된다.
18세 미만 재가 장애인에 대해 장애수당 대신 부양수당을 지원하되 지원대상을 차상위 장애인까지 확대했다.
이에 따라 기초수급 중증장애 아동에게 월 20만원, 경증장애 아동에게 월 10만원의 현금이 지원된다.
차상위계층 아동의 경우 중증 월 15만원, 경증 월 10만원의 현금이 각각 지원된다.
이번 조치로 서귀포시에서 장애수당 등을 지원받는 장애인은 전년 1800여명에서 30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관련 예산도 전년(8억3000만원)보다 15억9000만원 증가한 24억2000만원으로 편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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