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야구종목의 훈련장소를 염두에 두고 시설한 서귀포야구장의 경우 야구훈련팀 유치라는 본래 목적 이외에 소프트볼 선수들까지 유인, 시설 활용도를 더욱 높이고 있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소프트볼 국가대표 상비군에 이어 국가대표팀 18명이 오는 31일까지 15일 동안 서귀포야구장에서 전지훈련을 갖는다.
이번 국가대표팀의 서귀포방문은 지난 3일부터 26일까지 계속되는 국가대표 상비군의 전지훈련에 이은 것.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프트볼 선수들이 모두 서귀포시에서 훈련하고 있는 것이다.
국가대표팀은 종전까지 서울 용산 미8군 부지에서 훈련을 했으나 서귀포야구장이 생긴 이후 따뜻한 기후와 자연조건 등 국내 최고의 조건을 갖춘 서귀포를 새로운 훈련지로 선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서귀포시를 전지훈련 장소로 이용하는 경기팀이 늘면서 관광 비시즌인 동절기 지역 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한편 서귀포시는 각종 스포츠대회 및 전지훈련 시 최상위 시설을 제공하기 위해 오는 24일까지 월드컵경기장 등 체육시설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
이번 점검에서는 체육시설관리사무소장을 총괄로 건축ㆍ토목ㆍ기계ㆍ전기ㆍ통신 등 전문분야별 점검반을 구성, 중점 점검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시설물의 관리에 전문화를 기하기 위해 시설물 안전관리공단에 의뢰, 전문가 교육 등으로 관리기법을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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