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성과 큰 전지훈련 유치
[사설] 성과 큰 전지훈련 유치
  • 제주타임스
  • 승인 2007.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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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역은 스포츠 산업 발전에 필요한 천혜의 자연환경과 기후, 그리고 산과 바다, 하늘 어디서나 스포츠 경기를 하기에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그래서 무공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는 스포츠 산업을 관광과 연계해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이벤트를 유치함으로써 관광, 감귤산업과 함께 제3의 주력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 전지훈련팀을 다각적인 방법으로 끌어들여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제주시의 경우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40여일 동안 유치한 전지훈련팀은 19개 종목 304개 팀에 이르고 있으며, 전지훈련에 참가한 인원은 선수와 임원, 가족 등 모두 62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에 따른 경제효과도 현재 59억6000여만 원에 이르고 있다.
더구나 앞으로도 200여개팀 3200여명이 추가로 제주시를 찾을 것으로 보여 올 겨울 전지훈련팀 유치 규모는 500여개팀 1만명 가량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해 8800여명을 유치해 100억 원 가량의 경제효과를 거둔 것을 감안하면 올 겨울 경제효과는 11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제주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처럼 제주시를 찾는 전지훈련팀이 늘고 있는 것은 체육시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로 각종 시설이 다른 지역보다 월등하고 시설도 무료로 제공되고 있는 데다, 다양한 숙박시설은 물론 경기장과 호텔, 공항이 10분 이내의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지훈련팀 간 연습경기 등 선수들의 기량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그렇지 않아도 도내 스포츠 산업은 매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05년의 경우 스포츠 관광객이 104만명으로 2004년 86만명, 2003년 74만여명보다 크게 늘었다. 또한 스포츠 산업 직접 소득을 포함한 지역경제 총산출 파급효과도 2005년에만 8500여억 원에 이르고 있다.
앞으로 전지훈련팀을 꾸준히 유치하기 위해서는 항공·숙박료 할인 등 각종 인센티브가 주어질 수 있도록 관련업체들과 협조체제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한편 각급 학교 및 실업팀 등을 상대로 홍보활동을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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