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작은 사랑의 운동’성금은 지금까지 모금한 8억 5,300여만원의 성금으로 도내의 난치병 투병학생 480여명에게 1억 4,600여만원, 학생가장 3,900여명에게 3억 9,200여만원, 기타 저소득층에게 장학금 전달, 홍수나 재해,사고 등으로 인한 재해성금 등 총 5,500여명에게 성금을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성금 모으기 운동은 IMF 한파가 한창인 1998년, 사랑과 인정을 베푸는 교육자상 정립과 더불어 우리주위의 불우학생(난치병학생과 학생가장)과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의 온정을 전하고자 도교육청 근무 교직원들이 십시일반 1,000원미만의 봉급 자투리를 모으면서 시작한 “작은사랑의 씨앗” 운동으로 올해로 10년째로 접어들었다.
지난 10년동안 “작은사랑의 운동” 참여 대상도 도교육청 소속 전 교육기관의 교직원들로 확대되었고, 사회 각계각층의 개인 및 사업체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04년도부터는 제주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도내 불우학생 및 이웃들에게 이 성금으로 사랑의 온정을 널리 전파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관계자는 “사회 양극화가 갈수록 심해져가는 요즘, 우리의 작은 관심과 작은 도움은 주위의 불우학생과 이웃들에게 큰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조그마한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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