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기 품종 ‘설향’이 겨울철 시설재배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농업기술센터는 겨울철 시설재배를 위해 지난해 딸기 품종 ‘설향’을 농가에 보급한 결과 품질과 수량성이 높아 경쟁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농기센터가 자체 육묘한 설향 품종을 제주시 도평동 김철규씨 농가 32a(960평) 규모의 하우스에 지난해 9월 정식, 11월 하순부터 수확하기 시작한 결과 최근 kg당 8000원 정도의 높은 가격을 받고 있는가 하면 앞으로도 2400만원의 조수입이 예상되고 있다.
설향 품종은 열매 달림이 높은 대과성 품종으로 과즙이 많아 시원한 느낌이 강하다. 하지만 봄철 고온기에는 신맛이 증가해 품질이 떨어져 겨울철 촉성재배에 적합한 품종이다.
제주농기센터는 설향 외에 국내에서 육종한 ‘만향’‘수홍’‘금향’등 우량 품종 도입은 물론 자체 조직배양 해 육묘한 우량 모주를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시 지역 하우스 딸기 재배면적은 6ha로 28개 농가에서 재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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