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뿐만이 아닌 따뜻한 마음까지 배달해 줍니다.”
사랑의 빨래방 사업이 소외계층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면서 더불어 사는 사회기반 조성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사랑의 빨래방 사업은 지난 2004년부터 운영되기 시작했다.
사업 대상자들은 아무 곳에도 기댈 곳 없이 홀로 사는 노인과 중증장애인, 소년소녀가장들로 이불 등 큰 빨래를 대신해 주는 사업이다.
사랑의 빨래방은 독거노인 및 장애인 등과 세탁소업주, 자원봉사자 및 제주시 공무원 등이 서로 따뜻한 봉사의 마음으로 연결돼 운영되고 있다.
말 그대로 사랑의 빨래방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월 1회 이상 이불과 담요, 카펫, 점퍼 등의 의류를 수거해 세탁하고 다시 배달해 주는 사업이다.
특히 이 과정에서 말벗이나 건강상태까지 파악하고 필요한 부분은 관련부서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따뜻한 마음까지 배달해 주고 있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사랑의 빨래방 사업을 15일부터 동지역만이 아닌 읍.면지역 까지 확대 운영한다.
이에 따라 수혜자도 사업초기 70명에서 지난해 131명에 이어 150명으로 늘어난다.
수혜자는 동 지역에서는 32명이 줄어든 99명, 읍면 지역 51명 등 모두 150명으로 참여 세탁소는 60개소에서 92개소로 늘었다.
또 자원봉사자 및 공무원들도 시행 초기 53명에서 138명(24개 단체 96명, 공무원 42명)으로 크게 늘었다.
무료 세탁해주는 빨랫감도 시작 첫해 이불,담요, 카펫트 등 3가지에서 의류까지 확대하는 등 제주시는 지속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해 사업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