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환 제주도지사는 11일 제주시를 연두방문, 본관 회의실에서 열린 업무보고에서 제주시가 건의한 △시민복지타운 내 도로확장사업~국도대체우회도로간 도로확장사업 투자 지원△ 클린하우스 시설 확대에 따른 예산 배려 등에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특히 최근 불법 주.정차 단속 CCTV로 몸살을 앓고 있는 제주시 연동 지역의 주차난 해소를 위해 추진 중인 대규모 주차장 조성과 관련한 로얄호텔 공터 매입에 대해서는 도에서 책임지고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동서부하수종말처리장 가동에 따른 필수운영경비와 전담인력 배치 등 인력 증원 문제에 대해서는 당분간 증원이 어려운 만큼 자체인력으로 충당하도록 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특별자치도의 가시적인 성과를 위해서는 공직자들의 더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다”며 “그동안 도에서의 노력이 부족했던 만큼 아침 시간에 20∼30분씩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특별자치도의 달라진 제도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어 “지난 60여년 동안 이어온 시.군 자치행정체제의 변화가 일어나면서 불가피하게 많은 어려움이 있었고 또 도민의 입장에서 보면 출발 초기에 산뜻하지 못했기 때문에 많이 실망했다”고 평하기도 했다.
김 지사는 “하지만 지난해는 태동기였고 올해는 특별자치도 출범 원년”이라며 “출범 초기 다소간 어려움이 있었는데 상당히 안정된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다”며 공직자들의 더 많은 노력을 주문했다.
한편 이날 제주시 제1별관 회의실에서 열린 ‘범 도민 뉴-제주운동 활성화 방안 토론회’에 참석한 김 지사는 주민들이 건의한 △제주지역 유류값 인하 방안 △읍.면지역 균형발전 방안 △구도심권 및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 등에 대해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