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소 종업원의 눈을 피해 복제한 열쇠로 환전소를 턴 20대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제주경찰서는 11일 윤모씨(24)를 절도 혐의로 붙잡아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지난해 6월 제주시내 모 오락실에서 근무하던 중 오락실 앞에 있던 환전소 종업원이 잠시 자리를 비운 틈을 타 열쇠를 훔친 후 열쇠를 복제한 뒤, 종업원이 퇴근한 사이 침입해 100만원 상당의 상품권을 훔친 혐의다.
윤씨는 또 지난해 12월16일에도 환전소 종업원이 퇴근한 틈을 타 재차 침입, 750만원 상당의 현금과 상품권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8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한편 윤씨는 자신의 범행을 속이기 위해 외부에서 침입한 것으로 위장하려 창문을 열어두고 출입문을 잠그고 나오는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르다 열쇠를 복제한 사실이 들통 나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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