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치가공시설 등 올해 58억원 투자
올해 서귀포시의 어선어업 지원사업이 대폭 확대된다. 서귀포시는 올해 13개 어선어업 지원사업에 지난해 보다 8억9600만원이 증가한 58억1400만원을 지원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EEZ 조업조건 악화 및 유류비 상승에 따른 조업비용 증가로 어업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연근해어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것이다.
세부사업 내용을 보면 어선자동조타기 등 어선자동화 9개 사업에 7억3400만원, 연안어선유류비 지원 등 어업경영안정화 3개 사업에 8억1700만원, 연안어업구조조정사업에 42억63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꽁치미끼세절기 2대에 1천800만원, 어선자동양승기 9대에 3천600만원, 멸치처리가공시설에 1억5000만원이 시범적으로 지원된다.
멸치처리가공시설의 겨우 일시 다량으로 어획되는 멸치를 선상에서 즉시 자숙가공, 마른 멸치로 유통시키는 새로운 조업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으로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고 확대 보급되면 멸치자원 이용ㆍ처리 및 어업인 소득향상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은 어획 멸치 대부분이 액젖용으로 판매되면서 어가소득 하락은 물론 처리난을 겪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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