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20억 투입 문제해결 나서
제주도가 2009년부터 우도에 해저상수도를 추진하기 위해 정부와 국고절충에 나서고 있다고 밝혀 성사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는 11일 올해 추자도. 우도.가파도.마라도 등 도서지역의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업비 20억9600만원(국비 10억3300만원, 지방비 10억6300만원)을 투입, 담수화 용량 증설과 지하수 개발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추지도의 경우 1일 1000t의 물을 생산, 주민들에게 공급하고 있지만 가뭄시 저수량이 부족함에 따라 14억7600만원을 들여 용수공급 문제를 해결할 방침이다.
우도 역시 1일 1000t의 물을 생산, 공급하고 있지만 관광객이 매년 10%씩 증가하고 있어 4억원을 투자해 담수시설을 확충한다.
특히 도는 2010년 우도를 찾는 관광객이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근본적인 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 해저 상수도 시설 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 후 환경부와 국고지원 절충을 통해 2009년부터 착수해 나갈 계획이다.
가파도에는 1일 150t의 물을 생산하고 있지만 수압저하로 고지대의 급수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5000만원을 투입하고, 마라도에도 2000만원을 투입, 예비발전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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