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교육청, 제학력평가 현행대로 계속 추진키로
도 교육청, 제학력평가 현행대로 계속 추진키로
  • 임창준
  • 승인 2007.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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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교육청이 시험문제지 유출 등으로 문제를 일으킨 '제학력평가' 시험에 대한 개선방향을 밝히고 현행대로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을 천명했다.
하지만 개선방향이 거의 없이 추진하기로 해 교육 관련 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되고 있다.
제주도교육청은 11일 '제학년제학력갖추기 평가'의 향후 개선 방향을 발표하고, 현행대로 계속 유지키로 했다.
대신 학교 서열화와 개인 성적반영을 금지하는 방안을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교육청은 초등의 경우 3학년은 국어.수학 2과목, 4~6학년은 국어.수학.사회.과학 등 4과목을 전후반기로 나눠 2회에 걸쳐 평가한다.
중등은 1~2학년의 경우 국어.영어.수학.과학.사회 5과목을 전후반기 2회에 걸쳐 평가하고, 3학년은 창의력 신장을 위한 '학력평가'로 대체한다.
주관부서 역시 문제를 일으켰던 현재의 시행부서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서 실시하고, 중3 학력평가는 '중등교육과'에서 주관키로 했다.
보안대책으로 '인쇄.배송' 등 보안시스템이 철저한 업체를 선정, 계약하고, 업무담당자의 감독을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보안업체 계약 및 성적결과 처리를 위한 예산을 증액하고, 평가시행 매뉴얼을 작성해 운영키로 했다.
도교육청의 '제학력평가' 개선방향은 바뀐 것이 별오 없는 것으로 제학력평가 시험 실시를 반대해온 교원단체의 반발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게다가 시험지 유출이라는 초유의 일이 발생한 사건 당사자인 '제주교육과학연구원'에 또 다시 주관부서로 선정한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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