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제주해역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가 큰 폭으로 감속했다.
10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해역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는 18건으로 지난 2005년 35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다.
또 유류 유출량도 330ℓ로 전년 4만1146ℓ에 비해 큰폭으로 감소했다.
원인별로는 유류 이송 및 취급 등의 작업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이 9건으로 가장 많았고 파손 5건, 해양사고로 인한 오염 4건 등이다.
이 가운데 14건이 어선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농무기가 잦은 3~5월에 8건이 집중 발생해 무리한 항해 및 안전수칙 미준수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많았다.
유류 유출량 감소는 지난 2005년에 비해 침몰 등 해양사고에 의한 대형 해양오염사고가 거의 없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해경은 보고 있다.
제주해경은 오염사고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홍보 활동과 함께 간부 선원들을 상대로 방제 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해양폐기물 무단투기 등 해양오염 행위를 집중 단속해 나갈 방침이다.
저작권자 © 제주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