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은행이 올해부터 신입사원 연수과정때 봉사활동을 연수에 포함시키는 등 이색 프로그램을 도입해 화제다.
제주은행에 따르면 도내 청년실업해소차원에서 12명 전원을 제주출신으로 선발, 지난달 중순부터 현장 및 연수실에서 신입직원 연수를 실시하고 있다.
제주은행은 지금까지 은행 실무위주의 연수에서 탈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기업문화 체험에 주안점을 두었다.
제주은행의 기업문화로 추진하고 있는 환경정화활동인 제은푸르미운동을 비롯 독거노인에 대한 사랑의 진지상 차리기, 아름다운가게 봉사활동 등 은행 실무외적인 영역을 우선 연수에 포함시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제주은행은 이들 신입사원을 뽑는 과정에서 대학 재학시절 다양한 형태의 봉사활동과 동아리 활동 등 학과 이외의 활동에 적극적이었던 인재들을 선발했다는 후문이다.
이들 신입사원들은 연수과정을 거쳐 이달 말 정식 발령된다.
제주은행 관계자는 “이들 신입사원들은 지난 6일 한파가 몰아치는 한라산을 등정, 새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등 사회 초년생으로서의 조직 적응화 훈련을 받았다”면서 “사회공헌활동이라는 기업의 책임을 몸소 경험한 신입직원들이 앞으로 기존 직원들과 어떻게 차별화된 걸음을 걸어 나갈지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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