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째 남몰래 이웃사랑 실천
13년째 남몰래 이웃사랑 실천
  • 한경훈
  • 승인 2007.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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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화3리 김춘보ㆍ김정환 父子
13년째 남모르는 이웃사랑을 펼치고 있는 부자(父子)가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서귀포시 표선면 세화3리 김춘보 씨(60)는 십 수년간 이웃사랑을 실천하면서 각박한 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표선면주민주치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씨는 세화3리장과 표선면 바르게살기위원장, 표선면라이온스클럽 회장 등을 역임하고 있는 동안에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 대해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지원을 아끼지 않아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평소 어려운 이웃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진 김 씨는 1994년 표선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 2가구 선정을 의뢰받아 13년 여간 매달 5만원씩 자동이체를 통해 후원하고 있다. 지금까지 후원한 금액만도 1560만원에 이른다.
3년 전부터는 아들 김정완 군(25)도 아버지의 이웃사랑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김 군은 관내 독거노인 1가구와 결연, 매달 5만원을 후원하고 있다.
표선면 관계자는 “사회 각 분야에 이기주의가 팽배한 요즘 김 씨 가족의 대를 이은 선행은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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