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재일한국인 원수일씨 '이카이노 이야기' 한국어판 출간
제주출신 재일한국인 원수일씨 '이카이노 이야기' 한국어판 출간
  • 현유미
  • 승인 2007.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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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성문화원, 11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

제주출신 재일 한국인 2세인 소설가 원수일씨(58)가 1987년에 출간한 ‘이카이노 이야기’의 한국어판을 출간했다.

이카이노는 일본 오사카 동남부에 위치한 대표적인 코리아타운으로 일본제국 시대에 제주 사람들이 ‘기미가요마루’를 타고 표착해 온갖 고생을 하며 개척한 곳이다.
주민 대부분이 제주도 출신이어서 저자에게는 일본 속에 존재하는 자신의 고향마을인 셈.

책은 ‘운하’,‘희락원’,‘물맞이’,‘귀향’,‘이군의 우울’,‘뱀과 개구리’,‘재생’등 7편의 단편을 싣고 있다.

제주출신 어머니들의 억척스런 모습과 이에 수반되는 삶의 애환에 얽힌 이야기들을 비롯해 제일동포 2세의 방황하는 청춘상도 그려진다.

특히 작품은 저자가 이카이노 이야기를 제주 특유의 방언과 익살로 담아내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다는 평을 받아왔다.
총 247쪽, 1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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