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점APC 설립 박차…내년 총 3곳 가동
거점APC 설립 박차…내년 총 3곳 가동
  • 김용덕
  • 승인 2007.0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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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19개 지역농협이 참가하고 있는 제주지역조합공동법인과 제주감귤협동조합의 거점산지유통센터(APC) 설립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거점APC는 지난해 11월 완공, 운영되고 있는 서귀포시 신흥리 소재 거점APC 1곳을 비롯, 내년 중 완공될 제주조합공동법인과 감협 등 총 3곳으로 늘어나 고품질 감귤생산과 유통처리 경쟁력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내년에 완공될 감귤거점APC는 도내 19개 조합이 참여하고 있는 제주지역조합공동법인에서 서귀포시(동홍동 일대)에 125억원(국비 37억5000만원, 도비 75억원, 자부담 12억5000만원)을 투자, 건평 4000㎡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시스템 등 기계장비를 시설한다.

또 현재 운영하고 있는 남원읍 신흥리 지역 외에 회수동에 120억원(국비 36억, 도비 72억, 자담 12억)을 투입, 건평 3500㎡ 건축과 광센서 자동선별 시스템 등을 갖추게 된다.

이에 따라 제주지역은 내년까지 거점APC 3곳이 가동돼 전체 감귤 생산량가운데 상품 40만t 기준, 30%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제주조합공동사업법인은 9일 농협제주본부 회의실에서 이사회 및 임시총회를 개최, 산지출하조절 기능과 통합마케팅을 수행할 거점APC 건립을 위한 부지 공동출자키로 하고 모든 사업주관을 서귀포농협이 담당키로 의결했다.

조합공동사업법인 출자 조합은 제주시, 서귀포, 중문, 효돈, 위미, 남원 등 감귤 주산지 농협 6곳과 조천, 함덕, 한림, 한경, 고산, 구좌, 김녕, 애월, 하귀, 대정, 안덕, 표선, 성산 등 감귤 비주산지 농협 13곳이다.

한편 제주도는 오는 2011년까지 총 9개소(민간부문 2개소)의 거점APC 건립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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