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제주시부시장이 9일 취임 인사차 기자실을 방문한 자리에서 “쓰레기 잘 치우고 교통을 편하게 하는 것이 우선일 만큼 제주시 행정은 생활민원이 중요하다”며 “생활민원을 잘 처리해야 시민들로부터 행정이 잘 움직이는 구나 하는 생각을 한다”고 밝힌것과 관련 혹시 제주시를 동사무소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냐고 주위에서 한마디씩.
고 부시장이 사실상 실세로 인식하는 이들이 많다는 질문에 그는 “조직사회에서 위계와 질서가 있는데 부시장으로서 시장을 넘어서도 안되고 그럴 수도 없다”며 “자신은 제주시에서의 잔뼈가 굵어 직원들간 의사소통이 잘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 만큼 직원과 시장간 가교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피력.
사실 30년간의 공직생활 중 25년이나 제주시에서 근무할 정도로 제주시 행정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고 부시장의 취임에 행정시 출범이후 사기가 떨어진 직원들은 부시장 취임에 나름대로 많은 기대를 걸고 있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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