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한평사기 운동 시동
곶자왈 한평사기 운동 시동
  • 임창준
  • 승인 2007.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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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추진위원회 구성ㆍ운영규정 1월 중 확정
제주의 생태. 자연계의 보고로, 흔히 제주의 허파라고 불리워지는 곶자왈을 생태자원으로 보전하고, 이를 도민의 공유된 이익으로 환원하기 위한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을 전개하기로 한 제주도 당국의 야심찬 계획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된다.
제주도는 100만 내외도민을 중심으로 '곶자왈 한평 사기'운동을 전개하기 위한 '범도민추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이에 대한 로드맵을 마련, 본격 추진키로 했다고 8일 밝혔다.
제주도가 마련한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10년동안 도내 곶자왈 중 사유지 2000만평의 10%인 200만평 매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소요 예산은 평당 3만5000원으로 7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
도는 이를 위해 1월 중 국회의원, 도의회, 도내 주요기관, 교육기관, 언론사, 환경단체, 경제단체, 사회단체, 여성단체, 종교단체 등 90명 내외의 각계 대표들을 중심으로 하는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운영규정 등을 1월 중에 확정한다.
2월 중에는 곶자왈 보전과 공유화 추진계획 마련을 위해 국가내셔널트러스트운동 추진 주체와 공동심포지엄을 개최하고 3월에는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곶자왈 보전을 위한 공유화 기본계획을 확정한다.
이 같은 활동을 기반으로 3월까지 제주로컬트러스트 법인을 설립하고, 4월부터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제주도는 올 하반기부터는 로컬트러스트와 함게 공유화 곶자왈 지역에 대한 시범 모델 사업을 전개할 수 있도록 공유화 토지를 조사 분석해 수익형 창출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곶자왈 한평 사기 운동을 최근 사유지인 곶자왈이 무분별하게 훼손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한 특단의 대책으로 도민이 주체가 돼 제주 고유자연 자산인 곶자왈을 생태자원으로 보전하고, 지속가능한 이용을 도모함으로서 제주의 허파인 곶자왈을 보전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제주의 곶자왈은 제주 전체면적의 6%인 110㎢에 이르고 있는데 이 가운데 60%인 66㎢가 사유지이고 나머지 40% 44㎢가 국.공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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